글로벌 거버넌스 분야 세계적 정책포럼인 ‘세계정책회의(World Policy Conference)’ 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지난 2008년부터 ‘프랑스판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면서 출범한 세계정책회의(WPC) 제7차 회의가 오는 12.8.(월)-10.(수) 사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 Institut Français des Relations Internationales) 주최로 개최되는 동 회의에는 조제 마뉴엘 바호주(Jose Manuel Barroso) 前 EU집행위원장,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前 미국방장관,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 CFR 회장, 투르키 알 파이잘(Turki al Faisal) 킹 파이잘 센터 소장, 위베르 베드린(Hubert Vedrine) 前 프랑스 외무장관, 조지프 나이(Joseph Nye) 하버드大 교수, 장 클로드 트리셰(Jean Cluade Trichet) 前 유럽은행장, 아나톨리 토르쿠노프(Anatoly Torkunov) 모스크바 국제관계연구소 총장 등 고위인사가 다수 참석 예정

※ IFRI는 1979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유럽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서, 국제 주요사안과 다양한 국제 거버넌스 개선논의를 위하여 2008년부터 WPC 프로세스를 출범

WPC는 그간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의 대표적 국제 포럼으로 성장한바, 주관 기관인 IFRI측은 21세기 아시아 시대 도래 속에 한국의 위상 부각과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외교(Trustpolitik) 등을 높이 평가하여 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지로 한국을 선정하였다. 이는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 사이버 안보, 국제보건 등 글로벌 거버넌스 측면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데 한국이 가진 역량과 경험이 중요한 균형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분쟁 이슈는 물론 범세계적 도전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가운데 다자주의 강화 및 창의적인 파트너쉽 구축에 관한 건설적인 해법들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로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신뢰외교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지지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의 첫날(12.8)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및 유럽과 동아시아 안보질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인 바, 금년 하반기 이후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정치적 인식 제고 및 구체적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해온 일련의 국제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의 성격으로 이번 세계정책회의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12.11-12) 직전에 개최됨으로써,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 대표적 국제포럼과 2015년 아세안공동체 출범을 앞둔 동아시아지역 대표적 지역협의체와의 정상회의를 연계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 해결 과정에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지구촌 행복시대 구현’ 비전 이행에도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